매출 294억원 기록, 전년比 5.3% 성장

특수가스 판매 증가…수익 부문도 상승세

전북 익산의 산업용 및 각종 특수가스 제조·판매 업체인 한국특수가스(주)(대표 서흥남)가 지난해 시장경기 침체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저력을 선보였다.

최근 한국특수가스가 공개한 2017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94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79억4,000만원 보다 5.3%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에 이어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선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낮추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18억1,000만원)대비 10.8% 늘어난 20억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 증가와 영업외비용 감소로 인해 경상이익이 증가,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14억9,000만원)보다 11.2% 상승한 16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은 일반 고압가스 가격 하락과 공급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방위 영업력 확대를 통한 각종 특수가스 및 산업용가스의 꾸준한 공급에 따른 실적 증가로 분석된다. 또한 원가 절감과 경영효율화 노력이 수익 개선에 뒷받침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특수가스는 올해 전자·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전방위 영업을 통한 수요처 확보로 특수가스를 비롯한 산업용 가스의 공급량을 늘려 실적을 더욱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