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장질서 논란에 중심에 서왔던 포스코 잉여가스가 시중의 액화가스 공급부족 상황이 잇따르면서 잉여가스 매입과 관련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1일 실시된 포스코의 2018년 하반기 액화가스류 입찰에는 총 25개 업체가 참가해 포항과 광양의 액화산소, 액화질소, 액화아르곤 등의 잉여가스를 적게는 1만5천㎥에서 많게는 250만㎥씩 낙찰받았다.

이들 낙찰업체의 계약기간은 1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이며 계약기간내 낙찰물량에 대해서는 80%이상 출하 조건이다.

입찰품목 및 수량은 발생추정량으로 포항제철소가 액화산소 630만N㎥, 액화질소 720만N㎥이며 광양제철소는 액화산소 600만N㎥ 액화질소 600만N㎥, 액화아르곤 600만N㎥으로 총 입찰량은 3,150만N㎥이지만 제철소 조업사정에 따라 변동, 증감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포항, 광양 등 각 사업소와 가스별 낙찰결과는 630만N㎥의 물량을 입찰한 포항소의 액화산소는 천일가스가 216만N㎥, 천일가스텍이 108만N㎥로 계열사 합계 324만N㎥를 확보했으며 덕양이 126만N㎥, 동신산업, 가스원, 단일가스켐이 각각 60만N㎥를 낙찰받았다. 이들 업체중 최저 낙찰가는 N㎥당 124원이다.

720만N㎥의 물량을 입찰한 액화질소는 삼양산업이 192만N㎥로 낙찰받은데 이어 MS종합가스가 100만N㎥, 덕양이 96만N㎥, 모던 80만N㎥, 천일가스텍 68만N㎥, 동해가스산업 64만N㎥를 확보했으며 단일가스켐과 가스원은 각각 50만N㎥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린데코리아와 창신이 각각 11만1,000N㎥와 8만9,000N㎥의 낙찰받았으며 이들 업체중 액화질소의 최저 낙찰가는 N㎥당 85원이다.

또한 광양소의 600만N㎥의 액화산소 입찰에서는 PSG와 한국특수가스가 각각 130만N㎥로 가장 많은 양을 확보했으며 신일가스 100만N㎥, 중원산업가스 83만6,000N㎥, 덕양 63만N㎥, 피에스켐 60만N㎥, 대영종합가스 33만4,000N㎥를 낙찰받았으며 최저 낙찰가는 N㎥당 121원이다.

총 600만N㎥의 액화질소 입찰에서는 MS가스가 250만N㎥로 압도적인 물량을 확보했으며 창신가스 96만N㎥, 광양종합가스 80만N㎥, 덕양 72만N㎥, 대영종합가스 50만N㎥를 차지했고 한국특수가스와 PSG가 각각 26만N㎥를 낙찰받았다. 최저 낙찰가는 N㎥당 101원이다.

600만N㎥의 액화아르곤 입찰에서는 신일가스가 100만N㎥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창신가스와 창신이 각각 84만N㎥로 계열사 통합물량 168만N㎥의 물량을 차지했다. 또한 덕양 50만5,000N㎥, 코스코가스텍은 30만N㎥를 확보한 반면 대영종합가스, 신창가스, 태양스틸가스산업, 한국특수가스, 동해가스산업, 에어텍, 광양종합가스, 원진특수가스, PSG, 모던이 각각 25만N㎥를 낙찰받았다. 피에스켐는 1만5,000N㎥를 확보하는데 그쳤으며 최저 낙찰가는 350원이다.

이번 포스코의 입찰 설명에 따르면 최소응찰량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산소 60만N㎥, 질소 50만N㎥, 아르곤 25만N㎥이며 1회 최소 주문량은 산소 7만N㎥, 질소 6만N㎥, 아르곤 2만5,000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