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회 활성화를 위해 수소생산·저장·운송·충전·사용 등 산업 전주기에 관한 제품 및 부품들의 내구성과 신뢰성 등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수소산업 전주기 지원센터 구축이 본격화 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단장 신재행, 이하 H2KOREA)은 지난 10월 4일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에 대한 사업을 공고하고 간접보조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공동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소산업 전주기 지원센터는 관련 소재·부품·기술의 내구성과 신뢰성 등을 시험·평가하는 실증센터로 향후 국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소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안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은 제품 및 설비의 기술·개발을 진행해도 성능평가설비 미비와 국내 시험인프라 부족에 따른 신뢰성·안전성능 확보와 장기적인 성능확인이 어려워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H2KOREA는 산업계 지원은 물론 수소경제사회 이행을 위해 이번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H2KOREA가 공고한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수소산업 지원센터는 총 210억원(국비 105억원, 지방비 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규모는 총 7,000㎡(약 2,110평) 부지에 실증시험설비 12점과 수소부품 시험동(2,000㎡), 수소가압 설비동(700㎡)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구축될 12점의 실증시험설비는 ▲기반설비(수소압축/저장시스템, 수소회수/순환시스템) ▲제품효율평가설비(전기분해장치, LPG개질, 천연가스개질, 수소충전) ▲부품성능평가설비(수소운송·저장, 수소이용제품, 부속제품, 수소생산장치, 수소공급장치) ▲DB구축제어(중앙제어시스템) 등 총 4가지 분류로 구분돼 조성된다.

이번 수소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간접보조사업자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소속기관 및 출연 연구기관·연구회, 지방공기업 및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대학 등 공공적 성격을 지닌 법인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7,000㎡ 이상의 부지가 확보 또는 예정돼 있어야 하며 행정적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H2KOREA 관계자는 “이번 수소산업 지원센터가 준공되면 향후 수소산업에 관한 기술·산업·사회적 측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