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공식 단체로 운영되어 오던 대전,충청고압가스협회가 ‘대전.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으로 정식 출범했다.
지난 18일 가스코, 기암가스공업, 당진산소, 미성산소 등 대전.충남북지역 산업용가스 업체16개사는 충북 천안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대전.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의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조합으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그동안 비공식 모임을 이끌어왔던 가스코(주)의 이병철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감사에 윤홍채 대표(파주산소) 그리고 이사에 남준우 대표(당진산소), 김기택 대표(미성산소), 윤형순 대표(서진산업가스), 김장수 대표(중부종합가스), 이종재 대표(중앙산업가스) 등 5명이 선임됐다.
신임 이병철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업계에 뿌리내린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판매 구조개선, 과도한 경쟁탈피, 기술 및 수요개발, 안전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운영의 민주화를 기함으로서 조합원 모두가 균등한 기회와 상호보완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또 연2회에 걸친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비롯 용기공동구매, 용기재검사장 시장조사 등 올해 추진할 12개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대전충청조합의 설립은 서울경인조합(이사장 여우병), 부산경남조합(이사장 이상봉), 대구경북조합(이사장 이상주)에 이은 4번째 쾌거로 이제 상대적으로 시장이 미미한 전남북,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의 조합화가 완료됐다. 또한 지난해말 출범한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 열)도 대전충청조합의 가세로 사업추진에 한층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6개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 전국연합회 박열 회장, 심승일 전무, 박종오 상무 등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해 조합의 출범을 함께 지켜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