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알제리의 국영석유기업 Sonatrach社와 손잡고 헬륨을 비롯한 산업용가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헬륨과 관련해 양사는 알제리 아르쥬 지역에 위치한 조인트벤처 헬리오스(HELIOS)社의 헬륨 생산 능력 증강에 나선다. Sonatrach社의 현지 LNG 설비 두 곳(GL1Z, GL3Z)에서 회수한 헬륨을 헬리오스의 액체헬륨공장에 추가 공급하는 방식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이를 통해 헬리오스의 액체 헬륨 생산량을 대폭 늘려 아프리카 및 유럽지역에 대한 공급안정성 제고와 헬륨 공급망 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신규 ASU플랜트 건설이다. 에어프로덕츠가 아르쥬와 하씨 메싸우드 지역에 각각 1기의 ASU를 건설하고 헬리오스가 이를 소유·운영함으로써 산소, 질소, 아르곤 등 공기분리가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헬리오스는 COGIZ라는 자회사를 통해 알제리와 아프리카 북서부(마그레브, Maghreb) 국가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의 마그레브 담당 아흐메드 하바보우 부사장은 “두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규모는 총 1억달러(약 1,100억원)에 달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