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충전시장에도 진출한 노르웨이의 수소전문기업 넬(Nel ASA)이 최근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노바(ENOVA)로부터 총 2,400만 크로네(약 31억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 받아 수소충전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넬은 우노(Uno)-X, 프렉스에어와 공동설립한 조인트벤처 우노-X 하이드로겐社를 통해 트론헤임, 프레드릭스타드를 위시한 노르웨이 남부지역에 신규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고정식 1기, 이동식 1기 등 2기의 건설은 확정됐으며 에노바와의 추가 논의를 거쳐 총 4기를 도입한다는 게 넬의 계획이다.

우노-X 하이드로겐의 로저 헤르젠베르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남부의 초기 수소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운송부문의 환경성을 제고할 연료로 수소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인프라 제공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