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 2.0과 연계해 시스템반도체 등 공공 R&D 수요 발굴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7월 29일 인천기지본부에서 얼라이언스 2.0 운영 주관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국내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개발만 수행하는 회사) 기업을 초청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수요기술 매치메이킹’ 행사를 개최했다.

얼라이언스 2.0은 정부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팹리스와 수요기업 간 협력 플랫폼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수요 발굴·기술기획·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전자부품연구원, 반도체·센서 관련 14개 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능형 다중센서 처리 SoC(System on Chip) 등 수요기술 매칭 및 연구과제 발굴 등을 진행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인천 LNG 기지 현장투어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가스설비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반도체 아이템·기술을 발굴해 매칭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도 마련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 분야 대표 수요기업인 가스공사와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정부 동반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나아가 신시장 개척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이루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2.0에서 발굴된 유망 수요기술을 정부 R&D 사업에 우선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며 얼라이언스는 올 하반기에도 국내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수요기술 매칭 및 정보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 역할을 지속 수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