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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POWER 無常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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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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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존재한테는 크던 작던 힘 즉 권력(Power)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권력 위에 군림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뭇사람들은 이를 과시하고자 앞뒤 안 가리고 약자를 능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실효성이 있든 없든 간에 영원할 정도로 절대적인 것은 없다. 단지 잠시 동안 자신에게 머물고 있는 힘을 이로운 생각과 판단을 통해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스스로 인지하고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우리 주변에는 정치와 경제에 권력이 몰입한 여러 가지 정황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모두 자신과 우호적인 세력을 통해 권력에 지속적으로 안착하려는 욕심 때문에 헤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권력의 안배는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권력은 결국 독재에 불과하다. 독재라는 것도 거창한 게 아니다. 기업내부에서도 자기 판단만 고집하고 아랫사람을 부려먹는 존재로만 여기고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된다.

예로부터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망치기도 한다고 했다. 그래서 가짜 권력이라도 생기면 사람은 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결국 권력은 완장(腕章)이 되고 완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게 사람의 자유의지인 셈이다.

자유의지는 외부의 영향없이 오랜 시간동안 시간과 세월을 헤쳐 나가는 방향을 스스로 설정하고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유의지는 스스로 되돌아보고 상기하지 않으면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연약한 마음이 돼버린다. 결국 할 수 있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권력을 마구 휘두를 수 있게끔 사람의 심리는 현실에 집착하게 되는 셈이다.

기업의 구조에서도 직원들과 을의 위치를 무시하고 권력을 휘둘렀을 수 있었더라도 회사 이름과 가졌던 권한이 사라지고 나면 결국 모아둔 재산이 전부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언제까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랫말처럼 겸손하고 베푸는 것이 좋을 성 싶다. 그래서 말년이 행복해야 인생이 편안한 삶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아랫사람은 무시하고 윗사람에게는 지문이 닳도록 빌면서 사는 인생은 후일을 위해서라도 권력을 가질 자격은 없다고 본다. 그리고 힘이 있을 때 빌붙어 있는 사람은 결코 자기편이 아니다. 언제든지 힘이 있는 사람을 찾아서 힘이 떨어진 사람을 헌 신짝처럼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원’할 것만 같은 현실은 지금도 계속 변해가고 있다. 변해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세상의 주인공이자 소모품이다. 나사하나에 불과한 소모품이더라도 제대로 쓰이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다른 소모품들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어야 빛이 난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권력이 어떤 효용가치가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지금보다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권력 창출에 새로운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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