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수질복원센터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화성시는 지난 9월 30일 ‘환경부 수소충전소 민간보조 공모사업 추가 선정’에 따라 수질복원센터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질복원센터 내 유휴부지에 설치되는 이번 수소충전소는 넥쏘 기준 하루 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250㎏/일 규모로 건설된다. 또한 향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 이에 맞춰 용량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에서 15년간 운영하게 되며 의무운영기간은 5년간 1일 8시간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시청 청사 내 충전소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 권역에 설치되는 2곳의 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에서 자기자본과 국비를 들여 건립함에 따라 별도의 시비 투입은 없다.

서철모 시장은 “동탄2신도시 성장과 함께 수소충전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 확산과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수소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9월 ‘화성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함에 따라 친환경 수소차 지원에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