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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년(庚子年) 산업용가스 관련업종의 현황분석庚子年, 꾀 많은 쥐띠 해에 노력과 성실로 풍요 기원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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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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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파동, 경제부진, 과당경쟁 등 악재 타파로 자존능력 강화

2019년은 산업용가스 업계에 있어 세계적인 M&A 물결의 여파와 함께 신증설 등 대폭적인 변화를 맛본 한해였다고 느껴진다. 여기에 전년도에 비해 성장의 속도는 더디게 나타났지만 산업의 구조상 업종의 탄탄한 설비와 유통기반 덕분에 거시경제에 대비한 회복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1년여간의 Linde와 BOC그룹의 합병으로 비롯된 거대 조직간의 인수합병은 안정화에 치우쳐져 있던 전 세계 산업용가스의 변화를 예고해 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비롯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 붕괴를 가져오며 수년간 이에 대한 여파로 휘청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에어리퀴드의 에어가스 인수로 글로벌 메이커들의 순위 경쟁에 시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지켜봤으며 2018년 프렉스에어와 린데그룹의 두 번 다시 하기 어려운 포괄적인 합병 작업과 더불어 국내 산업용가스 메이커들의 변화를 예감하기도 했다.

이런 글로벌 시장의 다급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용가스 시장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영업방식을 고집하며 실익보다는 매출 위주 또는 지고는 못산다는 경쟁심의 발로로 성장을 스스로 억제하고 있는 모양새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구습타파라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이제 우리 산업용가스업계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세상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정진해야만 하는 숙명에 처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피하려 해도 결국 우리는 지난 과오는 잊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명분과 함께 어느 덧 2020년 경자년을 맞이했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경제 전문가와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해설과 전망을 통해서 바라본 庚子年 쥐띠 해에 예상되는 산업용가스관련 업종별 전망과 운세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庚子年, 다산과 꾀 많은 쥐의 해

2020년을 억지로 풀어내자면 올해는 20이 겹치면서 두 개의 산소가 결합한 해이기도 하다.

다사다난했던 해로 기억되는 지난해보다도 올해가 여러모로 더 다사다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하루 버티다 못해서 죽지 못해 산다는 말보다 죽을 각오로 살아가겠다는 각오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질 때다.

庚子年은 십이지신의 첫 번째로 불리는 쥐띠의 해이다. 쥐는 꾀가 많은 동물로 다산을 뜻하기도 하고 재빠르고 부지런한 행동의 표본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경자년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좀 더 열심히 뛰면서 풍요를 기원해 보고자 한다.

2020년의 첫 출발을 알리는 경제, 경영인들의 화두는 경기안정과 경제회복이 최우선 순위일 것이다.

조선,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우리 국가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초대형 산업들은 아직까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한 불안정을 극복해 내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도체 경기의 불안정은 특수가스업계의 조바심을 키우고 있으며 수주량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기를 품고 있는 조선산업은 산업용가스와 탄산업계의 희망을 다소 떨어뜨리는 실정이다.

철강이나 석유화학, 자동차 등은 아직까지는 경쟁력 우위를 내세우고 있지만 불안한 감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뛰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버텨나간다면 실낱같은 희망의 끈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2020년,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헬륨 등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 그리고 에너지 분야의 사업전망은 녹록하지 않을 듯하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 이어진 공급파동의 전설(?)은 올해도 여지없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 순간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물량 수급과 관련해 수습할 능력은 없더라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무슨 일이든 간에 닥치면 시간이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대책을 찾다보면 남보다는 더 빨리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업용가스 설비 및 장비업종>

 

사업다각화와 연구개발로 위기극복에 나서야

경기 침체 여파로 성장세 둔화…국내산과 수입산 경쟁 치열

 

   
 

산업용가스의 제조는 물론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관련 설비와 장비다. 따라서 이들 업종은 제조 산업의 경기 동향과 맞물려 산업용가스업종의 시장동향을 이끌어가는 업종이다.

물론 경기 영향에 따라 신규 투자나 플랜트 신증설과 관련한 사업부문의 증가 여부에 따라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며 유지보수와 관련한 사업부문은 말 그대로 사업유지를 위한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초저온 저장탱크, 중대형플랜트, 각종 배관 및 밸브 그리고 LGC와 일반 실린더 부분까지 통틀어 올해도 여전히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대형 플랜트의 신증설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부분이 많아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신규투자 움직임은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측면이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산업의 신규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가스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