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미국에 이어 유럽과 수소 민간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형성에 나선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회장 문재도, H2KOREA))는 지난 2월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이드로젠유럽(공동회장 밸러리 부용 델포르트, 로랑 안토니)과 국제 수소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는 하루 전 미국의 수소산업 대표기관인 연료전지및수소협회(FCHEA, 회장 모리 마코워츠)와 한·미간 수소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다.

2016년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헝가리, 라트비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 8개 국가가 협회로서 설립된 하이드로젠유럽은 현재 17개국 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상업화를 목표로 EU 회원국에 대한 정책 업데이트 정보 제공과 수소 관련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 측에서 에너지 및 연료전지 전문가인 H2KOREA 문재도 회장, 권낙현 실장이, 유럽 측에서는 유럽의회 의원 및 그리스 주재대사를 역임한 수소에너지 전문가인 하이드로젠유럽 요르고 차치마르카키스 총장이 참석했다.

이날 문재도 회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도 민간 수소산업 협력 네트워크가 마련됐으며 향후 수소주요국의 민관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연합기구를 발족해 국제 수소산업 협력이 보다 활발히 이뤄지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연료전지 및 수소 합동사업(FCH-JU) 바트 비뷰이크 처장과 만나 유럽 수소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한국과 유럽의 수소산업 및 기술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