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0억원 돌파, 전년比 36.5% 성장
수익부문도 큰 폭 증가

탄산제조 메이커인 (주)한유케미칼(대표 김기태)이 지난해에 원료탄산 수급 난항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수요처를 바탕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한유케미칼이 발표한 2019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5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65억1,000만원)대비 3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년도 흑자 전환됐던 수익 부문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대돼 수익 안정화에 접어 들었다. 우선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줄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도 7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이 무려 386.2% 늘어나며 36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영업외비용 감소로 경상이익이 증대되면서 전년(3억2,000만원)대비 777.6% 증가한 28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증가는 원료탄산 출하량 감소로 인한 수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조선업황 회복세에 따른 액체탄산 수요 증가와 공급가격 인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자·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용 탄산 수요와 드라이아이스의 수출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유케미칼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주력공급과 드라이아이스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모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성장에 가속을 밟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