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7억원 기록, 전년比 5.0% 성장
신기술·신제품으로 중국發 저장탱크 수주전 선점

초저온 저장탱크 제조업체인 (주)대웅시티(대표 김태섭)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대웅시티의 2019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37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26원)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매출 증대는 중소형 초저온 저장탱크 제조업체간 경쟁 심화와 조선업계 장기불황에 따른 수요업체들의 발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수주를 높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LNG ISO탱크, LNG 소형저장탱크 등 해상용 사업부문에서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실적을 뒷받침 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 부문에서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상승해 매출총이익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전년(14억9,000만원)보다 80.7% 감소한 2억8,0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경상이익이 감소해 전년(11억2,000만원)대비 28.4% 줄어든 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도 경쟁이 심한 중소형 저장탱크제조보다 열교환기, 초대형 저장탱크, 플랜트부문 사업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중소형 저장탱크 국내외 수주는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중국發 LNG저장탱크 수주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생산시스템 효율화 추진 및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웅시티는 지난해 11월 중국 BK그룹으로부터 LNG운송용 ISO탱크 컨테이너 2,000대를 수주해 올해 8월까지 ISO탱크 컨테이너 300대를 납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해 국내 산업용가스 메이커로부터 대규모 저장탱크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올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