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니가 일본 혼슈 남동단 치바현에 위치한 액체탄산 제조설비의 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일본 내 액체탄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1년 7월까지 기존의 2배로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이와타니의 액체탄산 생산능력은 연간 4만3,000톤에서 8만6,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이와타니는 석유정제 등 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원료로 액체 탄산을 제조·공급하고 있는데 석유화학제품 생산량 감소로 여름철에 대비한 탄산가스 원료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주력 액체탄산 생산거점인 치바 공장에서의 설비 증설을 통해 수급불균형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게 이와타니의 복안이다. 원료 탄산가스의 경우 코스모석유 치바 정유공장의 부생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