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해 2030년 33조원을 웃도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국 광저우 개발·개혁위원회(GMDRC)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전망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첸 지안롱 GMDRC 부회장은 이날 “광저우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 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소에너지 산업 진흥에 노력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600억 위안(약 10조2,500억원) 이상의 생산가치를 지닌 수소에너지 산업 체인을 육성한 뒤 2030년까지 200억 위안(약 34조2,000억원)의 생산가치를 가진 생산·저장·유통·활용 산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GMDRC는 지금까지 광저우에서만 20여개의 수소프로젝트가 런칭됐으며, 이를 통해 40억 위안(약 6,8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는 대중교통을 비롯해 드론과 기계장비, 운송 등의 분야에서 근미래에 도입 가능한 수소에너지 응용분야를 추가 탐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