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가 최근 산업용 폐기물 처리 허가를 취득하고 파쇄 플라스틱 산업 폐기물의 수급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 공장에서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폐 플라스틱 포장 용기의 파쇄물을 고온에 노출시켜 가스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열분해 가스화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함으로써 저탄소 수소(H2)와 이산화탄소(CO2) 가스를 얻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암모니아(NH3)의 원료로, CO2는 식음료용 탄산가스나 드라이아이스 제조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쇼와덴코는 저탄소 수소를 가와사키 시내 호텔의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자동차용 수소충전소의 원료로 활용하는 실증 실험도 추진할 예정이다.

쇼와덴코에 따르면 매년 일본에서 배출되는 폐 플라스틱은 약 900만톤 규모로, 이중 750만톤만이 재활용되고 있으며 소각 또는 매립되는 양이 142만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폐 플라스틱 재활용이 자원순환율을 높이는 친환경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