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인 문경시에 경북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설비가 들어선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지난 8월 28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문경시(시장 고윤환),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영남에너지서비스(대표 남정호) 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연료발전설비 구축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공급망 확충을 통해 지역에너지 자립율 제고와 신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사업비 총 2,69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문경시 신기동일원에 3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설비가 구축 예정이다. 하반기 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문경시는 연료전지사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서부발전은 사업개발·타당성검토, 연료전지 설치 및 사업운영을, 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조정 컨설팅을, 영남에너지는 연료공급,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미 지난 1월 문경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받아 도지새생 뉴딜사업 공무를 추진하고 있는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 진흥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주체와 함께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발굴·제안해 탄광지역 도시재생의 대표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광해관리공단 이청룡 이사장은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해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부응하겠다”며 “폐광지역진흥사업을 토대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침체 및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2018년 태백시와 함께 ‘ECO JOB CITY 태백’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영월군과 함께 ‘덕포愛잇다’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제안해 양 사업 모두 국토교통부의 대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