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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가스公,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재도약 꿈꾼다공급중심→수요개발 중심 사업구조 전환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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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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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환경이 거세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미래 에너지 전환 주도와 시장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8월 창립 37주년을 맞아 미래 에너지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제2 창업’을 선언한하고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가스공사는 그간 추진해온 사업의 과감한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기존 공급중심의 사업구조를 경쟁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통한 적극적 수요개발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를 포함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하고 그린에너지 사업간 융복합을 통해 신사업을 빠르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기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전환

‘그린뉴딜비전’ 발표 예정

 

   
 

먼저 공사는 수소사업을 기반으로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수소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 가스공사가 미래 다가올 그린에너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채희봉 사장 취임 이후 수소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내부적으로는 수소전담조직을 처단위로 확대 개편해 수소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정부 공모절차를 거쳐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선정됐고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수소정책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룹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충전·판매·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충전소로 LNG로부터 직접 수소를 추출해 판매 원가를 대폭 낮추고 추가로 생산한 수소는 외부 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으로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등 경제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충전소 이외에 수소 관련 공동사업으로 해외 수소도입, 액화수소 생산 및 이를 활용할 충전인프라 기술, CO2 포집·저감 활용 및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등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공사는 On/Off-Site형 수소충전소(On Site-경남 김해충전소, Off Site- 대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 및 거점형 수소생산기지(2022년 준공 예정인 경남 창원 및 광주광역시 등) 구축 등 수소 네트워크망 구축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호남권역에 대한 안정적인 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MOU를 체결했다. 2022년 12월 日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준공되면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70㎞ 이내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공사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선도적인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로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며 친환경 수소기업으로의 트랜스포매이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도입 추진 등의 방안을 담은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다양한 수소충전소 사업의 확충을 통해 공사를 도매사업중심의 B2B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수소분야의 핵심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공사 자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과감한 M&A, 지분투자 등을 활용해 선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에서 가스공사의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고 수소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공사 기업가치에 즉각 반영되도록 질적·양적으로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진일보된 중장기적인 수소사업 경쟁력, 기술력 확보 방안을 통해서만 미래 공사 수익성의 명확한 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인정하는 공사 가치 상승이 비로소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뉴딜비전을 통해 전통적인 LNG사업에서 벗어나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융복합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가스공사를 보다 강하고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에너지 사업간 융복합 추진

LNG벙커링·화물차·냉열 등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의 천연가스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사업간 융복합을 통해 신사업을 빠르게 전개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천연가스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LNG벙커링 사업, LNG화물차 사업, LNG냉열사업 등 그린에너지 사업간 융복합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는 국내 법 제도와 사업구조를 완비하고 통영기지본부에서 벙커링사업을 개시했다. 공사는 통영기지본부, 부산 신항, 제5생산기지를 기점으로 해상 수송용 천연가스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벙커링선 건조 및 운영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월 부산항만공사 등 5개사와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추진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참여사의 역량을 결집시켜 글로벌 LNG 벙커링 사업을 선도에 나섰으며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를 지원하는 정부 역점 프로젝트를 통해 공사는 사업 초기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을 해결하고 국내 LNG벙커링 및 조선 싼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공사는 LNG벙커링 합작회사를 통해 2030년까지 선박용 LNG 136만톤 판매 및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하고 황산화물 8,315톤·미세먼지 2,557톤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해와 남해 벙커링선 2척, 서해 벙커링선 1척, 당진 LNG 인수기지 선적설비 1식을 확보해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LNG벙커링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가스공사는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해 육상 환경을 개선하는 ‘LNG화물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전기차가 기술성, 경제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환경성·경제성·기술력 등이 이미 검증된 LNG 차량은 현 단계에서 대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실질적인 대안인 동시에 미래 연료로 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가스공사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대전 낭월 LCNG 충전소에서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가스공사와 공동 개발한 LNG 화물차 시범차량의 인도 기념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친환경 LNG 화물차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9년 7월에는 인천 서구청에서 지자체인 인천시 서구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가스공사, 타타대우, 유진초저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6개 민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차 및 믹서트럭의 LNG 차량 개발 및 보급에 협력하기로 하고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 트럭 도입 시범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울러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과 함께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LNG 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6개 기관과 LNG ITT(Inter terminal Transport) 차량 제작 및 시범운행 협약을 2019년 8월 체결했다. 2021년까지 LNG ITT 차량 5대(신차 3대, 개조 2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교통안전공단과의 노력으로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마치고 LNG 튜닝카 검사 수행도 마쳤다. 경유 자동차 연료를 청정 LNG로 튜닝(구조 변경)하는 길이 열려 본격적인 LNG 차량 저변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가스공사가 중점 추진할 ‘LNG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교통안전공단이 국내 튜닝부품 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튜닝 비즈니스’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수소충전소 사업모델을 LNG 화물차용 융복합 충전소로 확장해 육상 수송에 있어서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소승용차와 수소·LNG화물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LNG 복합충전소를 전국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서 3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복합충전소 3개소 구축을 위한 사업 검토에 착수해 실무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3개소 구축 외에도 향후 복합충전소 추가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및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발맞춰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물류거점에 수소·LNG 복합 충전소 30개소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NG를 활용한 냉열사업 부문에서는 인천 신항과 부산 신항, 바이오, 중소기업 공동물류,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되는 냉열 물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LNG냉열은 미활용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함으로써 그 가치와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사 측은 물류창고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료 절감은 물론 냉열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BOG를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한다면 혁신적인 융복합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해외 Gas to Power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채희봉 사장 취임 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베트남 Gas to Power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LNG조달에서 플랜트 건설·운영까지 통합된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공사 측은 “해외 Gas to Power사업 성공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견인과 공사의 성장성 및 지속가능성을 높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조정

사업리스크 최소화·안정적 수익 창출

 

가스공사는 해외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해외사업도 재편에도 나선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 상황에서 해외 신규 우량자산 발굴과 적극적 인수를 통해 해외자산 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국내에 도입되는 천연가스의 도입단가를 낮춰 안정적이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 공사의 소명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6월 1ENI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저렴한 양질의 신규 자산 발굴에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공사는 기존 사업 추진 경험 및 노하우의 활용, 철저한 경제성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목표 중심적인 조직으로 거듭나, 해외사업이 공사 성장 동력의 견고한 한 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고객 니즈 중심의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중단 없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안전한 설비운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공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니즈에 맞춘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개별요금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으며 상당한 규모의 개별요금제 계약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공사는 고객에게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효율적 설비운영과 안전문화 정착, 설비 운영분야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설비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37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러한 추진과제를 모두 반영해 KOGAS 2030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LNG사업에서 벗어나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융복합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가스공사를 보다 강하고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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