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가 헝가리에 대형 ASU플랜트를 신규 건설한다.

린데는 최근 중국 만화화학그룹(Wanhua Chemical)의 헝가리 계열사인 보르소드켐(BorsodChem)과 장기 산업용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린데는 헝가리 북부 커진츠버르치커 산업단지에 위치한 보르소드켐 화학공장에 질소와 산소, 압축공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르소드켐의 설비 확충이 완료되는 올해말 가동을 목표로 현지에 신규 ASU플랜트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린데는 ASU와 관련 세부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헝가리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잉여가스를 활용해 헝가리는 물론 인접국가들의 공기분리가스 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린데 관계자는 “이전 계약을 통해 보르소드켐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신규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계약은 대형 ASU의 건설로 여유 물량이 생기면서 여타 지역으로의 공급 확대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