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등급 용기검사기관 평가…고객의 자산관리에 충실

“저희 검사기관은 업계내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만족할 만큼의 효과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 기술적 노하우를 전 직원들이 인지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이제 막 2년차로 접어든 ㈜아이피티는 지난해 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검사기관의 재검사 품질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고압가스용기 전문검사기관 등급제’ 평가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인 ‘A등급’을 받았다.

올해로 고압가스용기의 재검사업무가 민간으로 이양된 지 만 20년이 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고압가스용기 민간검사기관은 14개소가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서 2개소가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그 중 하나가 아이피티가 노력의 댓가를 얻어낸 것이다.

검사업무를 총괄경영하고 있는 이기열 대표는 “그동안 검사기관들의 숱한 운영과정을 지켜보면서 용기검사는 고객의 자산관리자로서의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고객이 회사를 믿고 맡긴 용기에 대해 내 재산을 다룬다는 마음으로 업무를 맡다보니 출고 전까지 재차 살펴보는 운영과 관심이 안전관리와 자산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엮어냈다”고 쑥스러운 듯 옅은 미소를 보였다.

실제로 아이피티는 가스안전공사가 관리하는 서버로 고압가스용기 재검사 주요공정 결과를 전송하는 시스템에 따라 내압시험, 단열성능시험 등 용기재검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침을 따르고 있다는 평가다.

가스안전공사의 등급평가는 검사기관의 지정요건, 검사규정, 운영규정 및 자체 안전관리규정 준수여부 등을 따져 A~D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이같은 검사능력 배양의 노력으로 최근에는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울산, 포항, 대구, 경북 등에서도 충전소 등의 검사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검사수량의 증가로 인한 검사기간 지연불만과 품질하향이 없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입고에서부터 출고까지 이어지는 자동화시스템을 구현하는 등의 검사방법 개선 및 원스톱 서비스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피티(IPT.,Ltd)는 현재 부산 사상에 위치해 있으며 고압가스용기 검사를 위한 기본설비로 가연성‧불연성가스의 잔가스 처리시설, 내압·가압시험장치 등 수조식 2연식 자동내압시험기를 비롯 쇼트브라스트. 분체도장설비 등을 설치해 운용중이다.

특히 첨단산업과 연계한 고순도 순수가스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용기의 내면처리가 필요한 각종 특수가스 용기에 대한 원활한 검사지원을 위해 DI Water를 활용한 내면연마기를 도입해 고가의 특수가스 용기의 품질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용기검사의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 이음매 없는 용기의 경우 입고부터 쇼트, 가압, 내압, 분체도장 등으로 이어지는 연속작업으로 검사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최단 기간내에 출고가 가능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이피티는 영남지역 계열사와 울산, 경북지역 등의 충전소 및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저가의 가격경쟁보다는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식방지 도장기술과 처리속도 상향 등을 감안한 영업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고객지원과 검사효율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검사기관 등급제를 활성화해 검사기관이 고압가스용기 재검사 품질향상을 위한 설비투자, 업무개선 등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안전한 재검사로 고압가스용기 제품의 안전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