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워터가 코로나19 감염자 폭등으로 산소 부족 사태에 직면한 인도를 위해 산소농축기를 공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인도 긴급원조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에어워터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에 인도로 보낼 의료용 산소농축기 초도분 100대를 납품했다.

에어워터가 제작한 산소농축기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추출해 약 90%의 농도로 정제하는 장치로 전기로 구동된다. 주로 홈케어 산업에서 재택용 산소 요법에 사용되는데,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인도의 상황을 다소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어워터는 인도에서 산업용·의료용가스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현재 인도 정부의 지도·감독 하에 의료용 산소 증산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공급 안정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워터 관계자는 “산소농축기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증산에 적극 나선 만큼 일본 국내 수요에도 신속 대응해 안정 공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