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 기욤 코테‧이하 ALK)와 전라남도, 여수시는 6월 11일 ALK 여수공장에서 전라남도내 수소산업의 활성화와 공동 육성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 여수시 권오봉 시장, ALK 수소에너지사업부 김소미 부사장을 비롯 도와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ALK와 전라남도, 여수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소전기버스 및 수소트럭을 위한 특수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하고, 수소 출하 센터의 신설도 구상 등 도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가속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따라서 ALK는 그룹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여수에 액화수소 생산설비뿐 아니라 여수공장의 산업용 수소 생산설비를 신증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 생산 시설에는 저탄소 수소생산 설비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높은 에너지밀도로 인해 수소의 대규모 생산 및 이송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ALK는 액화수소 생산기술의 투자뿐만 아니라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수소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불어 ALK는 현재 전남도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개발사업과 발맞추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사업개발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파리협약에 명시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과 발맞춰 2021년 3월 산업용 및 모빌리티용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수소를 청정에너지 운반체로 사용함으로써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ALK 수소에너지사업부 김소미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여수의 수소공장과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 전라남도 및 여수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청정 모빌리티를 향해 새로운 포문을 열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수소 밸류 체인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전라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에어리퀴드코리아는 도지사 취임 후 첫 번째 외자유치 투자 협약기업으로서 수소생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이번에도 첫 번째 수소산업 업무협약을 통해 제 1호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기에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전남도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축이 될 수소산업을 선도해 그린수소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시에서도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