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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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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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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얼굴을 맞대도 하루만 지나도 만날 때마다 나누는 인사말은 “안녕하세요?”가 주된 대화 주제의 시작이다. ‘안녕’이라는 말 자체가 형식적일 수는 있지만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는 세상에서 이같은 고운 말 속에는 무수히 많은 속뜻을 가졌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려서는 웃어른들께, 나이 들어서는 손아랫사람들에게 가벼운 인사 한마디를 나누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의 공통적인 표현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들의 생활권역은 대폭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평소 만나왔던 인원도 축소되었고 대화도 줄어들었으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횟수도 감소하게 됐다.

2019년 통계청 기준 대한민국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라고 한다. 기대수명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30,295일 가량을 매일 일희일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강수명은 64.4세로 나타나 있어 평소 건강운동 부족이나 자칫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일희일비의 시간도 줄어드는 동시에 노후의 막연한 걱정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8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할 때 평균 기대수명의 1/3인 10,093일(242,232시간) 가량은 이부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으며 상대적으로도 먹고 싸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하는 것보다 그다지 많지가 않다.

이렇듯 팬데믹 상황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리들의 교감을 나누는 기회는 매일매일 줄어만 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바쁜 삶을 재촉해야하지만 잠시라도 숨을 돌리는 일정정도의 시간도 필요하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하루는 잘 지내셨습니까?” 비록 상투적인 인사일 수는 있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쉽게 친밀감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단어의 조합이다.

인생의 답은 먼저 경험치를 쌓은 선구자들에게 있다고 했다.

‘병은 널리 알려야하며 기쁨을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격언과는 반대로 물질적 풍족함을 추구하며 진심도 없고 나누지 못하는 겉치레의 동고동락은 이익을 쫓기 위한 자신을 속이는 위선에 불과하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겪고 있거나 겪을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이미 누군가에게는 거쳐 간 일상임을 느껴야 한다.

이제 남은 시간을 잘 보내고 건강하게 황혼에 접어들 시점이 되면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남아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아프고 힘들면 당시의 현실만 생각할 수 있기에 미처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먼저 저의 걸어온 길은 현 시점에서 지난 21년 동안 관련 전문잡지매체인 ‘i가스저널’을 힘겨워도 행복한 마음으로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이 남을 듯하다. 그리고 함께 동행해 왔던 식구들과 물신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인들도 귀한 재산으로 남아있어 여전히 ‘안녕’이라는 인사를 나눌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본지의 창간 21주년을 맞아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진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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