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근로자대표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해 노사간의 장벽을 허물고 기관 투명성을 높이는 등 조직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근로자대표 이사회 참관제 도입 후 지난 10월 28일 가스안전 현장에서 개최된 제8차 이사회에는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를 비롯해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이운성 노동조합 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해 공사의 중장기(2022~2026년) 경영목표와 가스안전관리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근로자대표 이사회 참관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해 참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노동이사제와 달리 노동자 대표는 이사회 의결권은 없지만 필요한 경우 이사회 안건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2021년 공사 조직문화 자율개선 10대과제‘에 근로자대표 이사회 참관제를 반영했으며 지난 7차 이사회에서 제도 신설을 의결했다.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근로자 대표가 공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노사 간 신뢰향상에 기여하겠다”며 “근로자대표 이사회 운영성과를 토대로 향후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 이운성 위원장은 “근로자 대표로서 공사 경영현안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통해 근로자의 의견이 경영방침과 과제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노동이사제 도입은 공공서비스의 생산자로서 주요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인 노동조합의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의 참여적 지배구조를 확립해야 하며 근로자대표 이사회 참관제를 통해서라도 노동조합의 발언권을 확보하고 경영정보 공유 등이 적극 보장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