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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액체탄산 공급부족 장기화끊임없는 액화탄산 품귀사태 장기화 전망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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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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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탄산 공급부족 및 수요 시장 불안정화 지속

 

액화탄산 품귀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사고발생 이후 지속돼 온 액체탄산 공급부족현상은 여전히 해소될 기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기적인 원료탄산 공급업체들의 정기보수점검 실시와 이들 기업체들의 시장 유동성으로 인한 제품 수요감소 및 국제 경쟁력 약화 등에 따른 가동률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보수점검 후 설비개선, 이산화탄소 저감, 촉매교환 등으로 인해 원료탄산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악재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다만 지난해와 같이 산업용가스 충전제조기업들이 충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이같은 공급불안 사태는 신규 플랜트가 가동될 시점인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장의 수급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국의 산업용가스 충전제조기업들은 탄산제조업체들로부터 간헐적으로 수혈 받는 형태로 연명하고 있다고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다. 일부 충전제조기업은 액화탄산을 수혈받기 전에는 옆집에서 꿔다 팔고 되갚는 형태로 품앗이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류 및 백신운송용 등 드라이아이스 수요는 이른 겨울철 기온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수요처들의 물량 확보를 위한 아우성에 공급자의 입장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드라이아이스뿐만 아니라 조선, 철강 등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 돌아올 액체탄산 공급부족사태는 시장을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갈 우려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미 자가 생산을 공식화하고 드라이아이스 제조설비를 최대치로 보강한 한 물류업체는 내년도 액체탄산 물량 확보를 위해 탄산제조업체들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여의치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이 없어서 팔 방도가 없는 탄산제조업체들도 고민이 많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물들어올 때 고기를 잡아야 하는 이치임에도 그물을 던질 수 없는 입장이고 보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내년 6월 이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산의 신비오케미컬의 본격 가동과 생산설비를 증설한 선도화학과 SK머트리얼즈 리뉴텍의 플랜트가 정상적으로 안정화되기를 기대하는 게 묘책의 하나가 되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저감 및 포집 등의 방법으로 정유사 및 석화사 그리고 철강,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가스의 적극적인 분리 생산기반 조성이 절실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액체탄산은 드라이아이스 제조는 물론 탄산음료, 선박건조용 및 레이저 용접, 화재소화용, 급속냉각제, 주물공업 이형제, 산화방지제, CO2 레이저, 식물성장촉진제, 수 처리, 반도체 웨이퍼 세정 등 수요분야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이같은 사업군에서 액체탄산의 원가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필수소재인 탓에 생산 및 공급부족 상황에서는 심각한 국가 산업경제 마비의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도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 노력을 말로만 읊조리지 말고 그동안 무심하고 세심하지 못한 정책으로 인해 얕잡았던 요소수 부족사태가 국가의 경제 근간을 흔들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행여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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