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오규석)는 지난 11일 회원사 및 고객사에서 100여명의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특수독성가스 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충래 기술위원회 위원장(SK머티리얼즈)은 “코로나19로 인해 협회 기술위원회도 지난 2년 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내년에는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활발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와 SK머티리얼즈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의 첫 순서로 에어리퀴드코리아의 강철구 수석이 ‘도로안전’에 대해 발표했다. 강 수석은 교통사고 통계와 함께 탱크로리 및 용기 운반차량의 교통사고가 가스사고로 이어지는 내용의 동영상을 통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문지윤 부장은 ‘FBT(Flat Bottom Tank) 안전설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탱크 바닥면에서 이를 지지하는 앵커 스크랩의 설계하중보다 위로 밀어내는 힘이 커질 경우 저장탱크의 내조 파손으로 초저온 액체가 누출되고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어퍼스트 이승열 과장은 ‘고압가스 운송안전관리’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자사의 운전기사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운행성과 모니터링, 차량안전기술, 운송안전 지속개선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DIG에어가스 황성덕 과장이 ‘모노실란(SiH4)의 충전 및 분석방법’에 대해 소개해 회원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최낙범 전무는 “안전세미나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해준 SK머티리얼즈 김충래 상무와 소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