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11번째이자 창원시 5번째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지난 12월 8일 창원시 의창구 창원중앙역 공영차고지 내에 경남 11번째 수소충전소인 창원 사림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림수소충전소는 하루 16시간 기준으로 최대 640㎏을 충전할 수 있으며 이는 수소 승용차(5㎏) 128대나 수소 버스(29㎏) 22대를 완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수소 판매가격은 ㎏당 8,000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에 위탁해 15일부터 운영한다.

사림수소충전소는 올해 경남에서 5번째 구축된 충전소로 경남도 내에는 수소충전소 11개가 준공돼 미래 에너지 기반인 수소충전 인프라를 한층 폭넓게 갖추게 됐다. 경남에서는 김해 양산 거제 진주 함안에 1곳씩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고 창원에도 사림충전소에 앞서 성산구에 2곳, 의창구 진해구 마산합포구에 1곳씩이 들어섰다.

경남도는 내년까지 6곳을 추가로 구축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충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차는 1,554대(승용차 1525, 버스 29)를 보급해 운행 중인데 수소충전소 구축이 확대되며 수소차 보급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조현준 산업혁신국장은 “지난달 정부는 시·군·구 별 1개 이상, 주요 도시는 20분 거리 내에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경남이 정부 정책과 우리 지역의 강점을 잘 활용해 수소 충전 기반을 확대해 수소차 보급과 관련 신기술 개발 등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