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스전문검사기관의 중심축인 (사)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안전예방 결의를 다짐했다.

협회는 지난 12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 이승준 사무관, 한국가스안전공사 곽채식 안전관리이사, 전임 회장단 등을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인실텍 이백연 과장, 디앨 곽길우 차장, 대진산업 남상무 부장 등 6명의 으뜸 검사원에게 포상하고 협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코로나19의 여건상 규모를 축소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상원 회장은 “가스안전을 위한 기본인 전문검사 활동이 열악한 환경과 위험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검사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하고 “재검사기관은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용기 검사 주체에 맞는 완벽한 검사 서비스를 통해 향후 국가가 지향하는 수소경제에도 안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사들도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용기 검사주체라는 위상에 맞게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고 조속한 대처를 통해 완벽한 검사 서비스 제공과 함께 검사품질 제고와 그에 부합한 보상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이승준 사무관은 “지금까지 지켜왔던 가스산업 외에도 앞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등 새로운 산업부문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시기인 만큼 종사자들도 검사공정의 디지털화 등 선진화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996년 가스안전공사가 시행했던 용기 재검사 업무를 위탁받아 설립된 협회는 LPG용기(16개), 일반고압가스용기(11개), 특정설비검사(21개) 등 48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12개소, 충청권 9개소, 호남권 8개소, 영남권 15개소, 강원권 2개소, 제주 2개소가 재검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협회 소속 민간전문검사기관들은 산업용가스용 소형 용기부터 튜브형 대형 용기를 비롯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등 특정설비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