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제조업인 ㈜덕양(대표 제임스 김)과 에너지 특화연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은 지난 2월 24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블루수소 및 CCUS 관련 연구 및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SMR(Steam Methane Reforming), △수소 정제 및 액화 분야의 연구 협력 △CO2 포집, 액화 및 활용에 대한 연구 협력 △연구 개발에 관련된 자료 및 정보 교류 △협력 기술분야의 산업현장 적용에 대한 노하우 공유 △공동 연구개발 주제의 발굴과 산학협력 및 국가 연구과제 공동 추진 등을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덕양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부생 수소와 개질 수소를 정유, 석유화학, 철강 및 반도체 산업에 공급하는 동시에 천연가스 개질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이산화탄소를 포집·정제해 액화탄산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수소경제와 함께 주목받는 연료전지를 통해 자동차, 고속열차, 선박, 항공 수송용, 대규모 발전용 등으로 블루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에너지공대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국내에 탄소중립 수소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 지자체, 한전이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지난 3월 2일 전남 나주에서 개교한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대학이다.

윤의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블루수소 인프라 구축의 시작으로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연구중심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와 블루수소 선두기업인 덕양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식에는 덕양의 제임스 김 사장과 김정상 부사장(COO), 이영길 이사, 최상근 전문위원 그리고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 박진호 연구부총장, 한상철 기획처장, 임성무 연구처장, 황지현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