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탐방
[인터뷰] (주)지필로스 박가우 대표독자적 기술로 그린수소 전문기업으로 ‘우뚝’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3.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P2G 전주기 기술 및 노하우 보유

‘남들과 다른 발상이 사업 밑거름’

 

“탄소중립 등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필로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한 그린수소 전문기업으로 국내 수소경제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최근 P2G(Power to Gas) 그린수소화시스템 기술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필로스(주) 박가우 대표는 “아직 가야할 길은 멀지만 남들과 다른 발상과 앞선 기술력으로 향후 도래할 수소경제시대에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지필로스는 그동안 고효율, 고신뢰성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시스템 설계·구축 업체로 탈바꿈하는데 성공,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됐으며 알카라인(ALK), 고분자전해질(PEM), 음이온교환막(AEM) 등 수전해 설비를 다뤄 P2G 전주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수소화시스템, 회생에너지시스템, 연료전지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기술개발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연구원 출신인 박가우 대표는 연료전지라는 시장을 보고 전력변환기를 공급해 오면서 자연스레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고민하다 그린수소사업으로 방향을 설정,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버려지는 잉여전력을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P2G 그린수소화시스템 기술은 수소를 생산한 후 저장하고 발전량이 적을 때 저장된 수소로 수소연료전지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는 지필로스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지필로스가 만든 수소생산 설비는 정상운전(압력, 온도, 수소농도 등)을 벗어나면 가동을 중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가스누설감지기, 화재감지기, 불꽃역화방지기도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종합상황통제실을 통해 운전 중 원격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제주 상명풍력발전단지에서 P2G 그린수소생산 실증을 통해 그린수소 전환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필로스는 지난해 4월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이 실증은 풍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통해 수소튜브트레일러에 충전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등 국내 수전해시스템의 보급 모델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2023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풍력에너지원을 이용한 3㎿급 대용량 그린수소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필로스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제주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실증사업을 통한 그린수소생산기술 개발에도 참여해 제주도 CFI2030 계획 및 그린뉴딜 사업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 GME 1호 펀드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은 지필로스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4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실무 절차에 착수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발 맞춰 우리도 태양광과 풍력발전 같은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청정 그린수소의 생산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박가우 대표는 아직 재생에너지 자체의 비싼 가격과 초기 투입되는 설비비용으로 인해 수소 단가가 높아질 것을 우려,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정부의 보조금 등 정책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이 앞 다퉈 수소 관련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의 지속화가 어렵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더불어 수소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 뿐 아니라 기업 간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린수소 기술 고도화 본격 추진

2025년 매출 2,500억원 목표

 

지필로스는 최근 2025년 매출 2,500억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비전 ‘2525’을 발표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탈탄소의 핵심인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바탕의 고도성장을 위해 ▲P2G시스템 기술선도 ▲에너지융합기술 강화 ▲그린수소솔루션 기반 기술 3대 추진전략으로 그린수소사업에 속도를 내 2025년까지 글로벌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수소기술·제품·인프라 내재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안정화 ▲전·후방 사업기반 강화 ▲P2G 제품화·마케팅 본격화 ▲KOGAS·KEPCO 융합솔루션 구축 ▲IPO 기반구축 등 6대 전략과제 적극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고 깨끗한 지구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Green Organization G-philos’를 핵심가치로 선언하고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변화하는 그린수소사업 강화를 위해 제주와 새만금(군산)에 지사를 설립해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박가우 대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는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를 이끌어나가는데 기술 개발과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급하게 가는 것이 아니라 잘 다진 기반 위에 기둥과 뼈대를 단단히 세워 우리가 지향하는 모습으로 형상화 될 때 사업도 성공 할 수 있다”며 무조건적이고 성급한 사업화를 경계했다. 즉 박 대표는 수소 관련 산업이 천천히 잘 다져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이다.

   
 

또 “수소경제로 빠르게 변화해가는 것도 좋지만 가스와 석유 등 기존 에너지업계와의 연계도 생각해 볼 문제”라며 “예를 들어 현재 우리나라는 가스배관망이 전국적으로 연결돼있어 이 배관망을 수소배관망으로 활용한다면 가스업계는 배관망을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수소업계는 배관망을 어렵게 설치할 필요가 없어 업계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업계가 협업을 통해 자연에서 오는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다시 가스를 만드는 친환경 순환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가 돼야한다는 박가우 대표. 앞으로도 사업의 확장은 물론 수소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지필로스가 앞으로 도래할 수소경제사회의 리더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호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특집기획] 국내 액화탄산 시장의 현실과 미래
2
[Focus] 전기차에 밀린 수소차, 향후 운명은?
3
CCUS, 탄소중립 게임체인저인가?
4
Air Products,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제2호 수소액화플랜트 착공
5
[Zoom In] 친환경 ‘수소 지게차가’ 뜬다
6
[NEW TECH & COMPANY] 제주에서 드라이아이스 생산 개시
7
Linde, 英 콜드체인 유통업체 Gist 매각...핵심사업 집중 일환
8
가스안전公 임찬기 상임감사, LPG배관망제조소 방문
9
가스안전公, 하반기 ‘수소안전 커뮤니케이터 활동교류회’ 개최
10
Hans Energy, 홍콩 1호 수소충전소 짓는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회사 : i가스저널 | 제호 : 온라인가스저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3038 | 등록일자 : 2020년 5월 7일 | 발행인 : 이락순 | 편집인 : 김호준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4로 18 마곡그랑트윈타워 B동 702호| 전화번호 : 02-2645-9701 | 발행일 : 2020년 5월 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
Copyright © 2004 아이가스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