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수소버스가 빠르면 4월 말부터 세종시를 달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레벨3 자율주행 완성차 출시를 앞두고 문승욱 장관 주재로 지난 3월 28일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자율주행 산업발전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또한 문승욱 장관은 간담회 이후 세종컨벤션센터에 전시된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 및 자율주행 수소버스 전시 등을 관람했다.

세종컨벤션센터에 함께 전시된 9대 핵심부품 개발사업은 120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을 비롯해 2021년 845억원의 사업화 매출 성과를 올렸으며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기술 확보 로드맵에 연계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곧 실증에 돌입하게 될 9대 핵심부품이 모두 탑재된 자율주행 수소버스도 야외에 전시됐다. 산업부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관련 부품이 더욱 많이 상용화돼 성과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대형 수소버스 및 자율주행 부품 시스템 개발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주도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HL클레무브 등이 참여해 2019년부터 217억원이 투자돼 진행돼 온 사업으로 자율주행 수소버스는 대형버스에 자율주행 기술과 수소연료 사용이 동시에 적용된 레벨3 단계의 모델로 올해 4월 말 경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세종시 BRT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으로 향후 실증을 거쳐 대중교통분야에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