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KHNES.회장 김종원)가 지난 5월 22일부터 이틀간 수소연료전지 관련기업, 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제1종합연구동 세미나실에서 ‘2008년도 춘계 학술대회 및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매년 봄, 가을 1년에 두차례씩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국내 학계 및 연구기관들과 그동안 추진돼 온 연구물에 대한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한 자리이다.
이날 행사는 이틀간 18개 구두발표 및 24개의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수소 제조·저장·이용·표준화·안전·정책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 진척물들이 발표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날 열린 특별강연의 주요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김종원 수소사업단장이 ‘최근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동향과 과제’란 발표에서 “최근의 고유가와 관련 에너지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을 우려,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수소경제의 틀을 갖춰야할 기술 등의 분야의 해결 과제를 짚어보자”고 말했다.
이어 ‘가정용 연료전지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 퓨얼셀파워의 홍병선 부사장은 가정용 연료전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술적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발표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연료전지가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 홍병선 부사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효과적인 초기보급 방안들이 전략적으로 수행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부사장은 시스템의 신뢰성 및 내구성의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성균관대 박종혁 박사의 ‘Novel configuration for unassisted water splitting from bipolar Pt/Dye-sensitized TiO2 photoelectrode arrays’,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양태현 연구원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용 탄소 복합체 분리판’, 한국가스공사 백영순 연구개발원의 ‘Kogas DME demo plant’, 충남대 강상욱 교수의 ‘Sodium Borohydride, Ammonia Borane, and Ammonia Triborane:A promising Candidate for On-Board Hydrogen Storage Materials’ 등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 ‘2008 춘계학술대회’ 구두 및 포스터 주요 발표 내용
이튿날에는 학생들의 18개 구두 및 24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며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두발표는 ‘Fe₂O₃와 Ni의 첨가에 의한 마그네슘계 수소저장합금의 수소 흡수·방출 속도 개선(권성남 전북대)’ 등을 비롯한 6개의 저장 및 이용분야 발표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효율적인 작동을 위한 배터리 충전 시기에 대한 연구’ 등 6개의 이용분야, ‘리튬/유황 이차전지용 유황전극의 탄소나노튜브 조성에 따른 전기화학적 특성에 관한연구’ 등 6개의 제조 및 이용분야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포스터발표에서는 제조분야 9개, 저장분야 6개, 이용분야 1개, 기타 8개의 주제가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