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정유사인 토탈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의 E19 고속도로 인근에 벨기에 최초의 상용 수소충전소를 건설,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브뤼셀 수소충전소 건설은 유럽지역의 수소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토탈과 BMW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다국적 산업용가스 기업 린데가 액체수소저장·공급장치, 충전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제공했다. 향후 이 충전소는 BMW의 수소자동차 하이드로젠7의 도로주행 테스트를 위한 연료 공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린데의 Aldo Belloni 박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브뤼셀 충전소의 탄생이 수소연료에 대한 벨기에 정치인과 과학자, 오피니언리더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수소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탈 벨기에의 Miguel del Marmol 사장도 “토탈은 지난 수년간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단행해왔다”며 “브뤼셀 충전소는 수소보급 인프라가 기존 고속도로 망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