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개막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20대의 연료전지자동차가 공식지원차량으로 활약하게 된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법인인 상하이 폭스바겐 자동차(SVAC)는 친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의 청정이미지 강화를 위해 20대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파사트(Passat)를 기반으로 탄생한 이 수소연료전지차는 퉁지대학교,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상하이연료전지차 파워스트레인(SFCVP)社 등이 엔진을 공동 개발했으며 이미 베이징 시내에서 3,000km의 주행테스트를 거쳐 안전성과 내구성, 신뢰성을 입증함으로서 정부승인을 획득한 뒤 올림픽조직위원회측에 인도가 완료됐다.
조직위에서는 이 차량을 귀빈들과 기자의 이동차량으로 제공하고 올림픽과 관련된 공공업무 차량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퉁지대학측은 차량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연구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을 통해 필요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SVAC의 관계자는 “파사트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연료 완충시 주행거리가 300킬로미터, 최고시속은 150킬로미터에 달한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투입되는 500여대의 친환경자동차 군단의 일원으로서 베이징의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