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공로를 세운 사람들을 시상하는 미래에너지상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도의 라헨드라 K. 파차우리 박사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소재 Masdar社의 최고경영자인 술탄 알 자베르 박사는 최근 미래에너지 분야의 노벨상을 목표로 한 ‘자이드 미래에너지상(ZFEP)’을 내년부터 시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 자이드 국왕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신에너지 및 재생가능에너지 관련 기술, 신재생에너지 정책,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 증대, 에너지 관련 대중 홍보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진전을 이룬 세계 각국의 개인과 기업, 단체, NGO(비정부기구)들을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이를 위한 후보자 추천 위원회가 지난달 31일 1차 회의를 가졌으며 오는 9월 30일 2차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 선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 및 수상자 선정을 주도할 심사위원에는 현재 파차우리 박사를 비롯 Olafur Grimsson 아이슬란드 대통령, Khaled Irani 요르단 환경부 장관, 아부다비 미래에너지社 Ali Al Sayegh 회장, 에너지전문 투자회사 리버스톤 홀딩스의 John Browne경, Jeremy Rifkin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심사를 거쳐 탄생하게 될 제1회 ZFEP 수상자는 내년 1월 19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수상자에게는 아부다비 정부에서 제공하는 15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후보에 오른 나머지 2명에게도 3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