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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산업용가스 가격인상 추진 방향과 현실산업용가스 가격결정권, 공급자 주도로 전환 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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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요처에 끌려만 다녔던 산업용가스 유통가격구조가 이제는 가스업계가 주도하는 양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수 십 년간 산업용가스업계의 공통된 화두는 현실에 맞는 유통가격의 정착이다. 하지만 업계는 말뿐인 가격안정화를 외쳤을 뿐 실제로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저가 유통구조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왔다.
이렇듯 공급처간에 과열경쟁을 하다 보니 수요처는 저장탱크는 물론 배관 등 과다한 설비투자나 가격인하를 요구하면 입고 있는 옷까지 벗어주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일부 영업초짜들은 산업용가스업종은 공급처 스스로가 수요처의 사용설비에 대해 당연히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인 줄만 알고 있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지기도 했다.
결국 가격현실화는 수요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말 그대로 시장에 맡겨지며 업계가 간절히 기대하는 방향으로는 단 한 번도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안정화에 대한 업계의 열망과 물류비 인상, 공급량 부족 등 주변 경제상황이 우연의 일치로 맞아떨어지면서 정상적인 가격구조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손실을 감안하면서 감행해 왔던 수요처 확보경쟁이 지양되면서 굳이 밑지면서 많이 파는 것보다 철저한 영업관리를 통해 적정마진을 보장받으려는 업계의 결단으로 인해 가격결정권이 수요처 주도에서 공급자 주도로 전환(?)되는 듯한 양상이다.
더군다나 정부가 하반기 공공요금의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로 인해 전기료가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산업용가스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도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용가스 가격인상 단행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은 이번 가스가격 인상안에 대해 공급물량이나 결제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략 15~20%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근거로 충전업계는 이미 수요처 및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마진이 없는 거래처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또는 가격인상을 단행한 상황이지만 향후 원가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같은 가격인상 예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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