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산업용가스를 비롯 액체 및 기체 저장시설에 대한 실시간 재고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저장탱크 원격 재고관리 시스템 공급업체인 토비야(주)(대표 이창주)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가스관련 유통시스템은 거래처의 재고를 유선 확인 또는 평균사용량을 추정해 탱크로리나 튜브트레일러를 배차하는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토비야의 저장탱크 원격 재고관리 시스템은 전체 거래처에 대한 재고량을 무선으로 서버에 전송,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회 설치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종전처럼 거래처에 일일이 재고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없어 배차 및 인력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탱크로리 등의 배차시 최소구간을 운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해 경유가 인상에 따른 물류비 절감을 실현하는 동시에 배차담당 인력의 업무활용도를 높이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측이 실험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탱크로리 1대당 연간 수송거리가 90,000㎞(월 7,500㎞기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단거리 계획배차를 통해 20%가량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 금전적으로는 경유 1ℓ당 1,700원으로 가정할 때 인건비 및 감가상각을 반영하더라도 연간 1천5백만원 가량의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탱크로리 1대로 12기의 저장탱크에 충전하는 상황에서 경유 1ℓ로 3㎞를 주행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일본에서 진행했던 저장탱크 재고관리 운영에 따른 평가보다 5%가량 하향조정했다.
토비야측은 이같은 결과에 따라 해당업체가 LN2기준으로 수요처에 재고관리 시스템용 데이터펌프 300대(저장탱크 300기와 탱크로리 30기 운용)를 설치할 경우 연간 순수절감액은 약 2억6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수요처의 측면에서도 30%의 재고량을 기준삼아 주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 환영하는 눈치다. 또한 공급자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의 공급여부가 쉽게 판단할 수 있어 영업관리에도 상당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한편 토비야의 원격 무선 재고관리 시스템은 방폭장치부착과 동시에 LN2, LO2, LAr, LCO2 저장탱크 및 H2, He 튜브트레일러 등에 장착이 가능하며 이미 많은 산업용가스 제조·유통·충전업체가 도입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