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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4.4.26 금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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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중인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민간의 힘으로 짓기 위해 국내 전기공사업체들이 본격 나섰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최근 전국 회원 대표들이 모임을 갖고 독도사랑·독도수호를 다짐하는 한편 회원사들이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독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25억원의 정부예산을 들여 독도에 50㎾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9월 초까지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말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기공사협회가 민간 주도 방식으로 건립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정부와 협의 끝에 최근 전체 전기공사업체들이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협회 측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20개 시·도회별로 모금에 들어갔으며 공사자금 전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으로 발전하고 이를 7백20셀 규모의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독도경비대외 민간인 거주가구 1세대에 생활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설계 단계에 있는 발전소 규모는 실측 결과 경비대 건물 옥상에 60KW, 등대 지붕에 15KW 등 최대 75KW 규모다.
한편 독도에서 쓰는 전력은 등대, 생활 가전, 컴퓨터 등으로 하루에 1천∼1천2백KW가 소요되고 있으며 거의 모두 디젤발전기를 돌려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등대 지붕에 13KW급 태양광전지판을 설치했지만 노후화한데다 백화 현상까지 더해져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협회 측은 축전 전력품질이 제대로 나오면 독도 전체 하루 전력소모량의 약 20%를 이번 건립되는 태양광발전소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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