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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수소·연료전지차, 美 대륙 횡단 성공대내외적 기술 검증…조기 상용화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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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미국 대륙 횡단에 성공하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밝아졌다.
현대·기아차는 독자개발한 연료전지차량이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최종 목적지인 LA에 도착하면서 2주에 걸쳐 진행된 미국 대륙 횡단을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은 미국 에너지부와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 주관으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로드 투어’사에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투어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BMW, 다임러, 폴크스스바겐, GM,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전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들이 참가해 자체개발한 연료전지차량의 기술력을 겨뤘다.
11일 동부 메인주의 포틀랜드시에서 출발한 차량들은 뉴욕, 워싱턴DC, 애틀란타, 라스베가스 등 18개주 31개시를 지나 23일 최종목적지인 캘리포니아 LA에 도착했다.
현대·기아차는 투싼 2대와 스포티지 1대 등 자체개발한 연료전지시스템 적용한 차량이 참가했으며 총 7천3백km 구간 중 수소충전을 할 수 없는 3천3백km를 제외한 4천km를 모두 완주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참가 차량은 1회 충전으로 4백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백52km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2004년 9월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美 전역에서 연료전지차 32대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美 대륙 횡단으로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개발된 국산화 핵심부품들의 우수한 내구성과 기술력 검증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능력의 우수성을 자동차 본고장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이번 美 대륙 횡단을 평가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총 5백대 규모로 확대한 후,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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