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영철강공업(대표 김영진·이하 HANSCO)이 건설을 추진해왔던 산업용가스 플랜트가 숱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2002년 한국철강그룹에 편입된 HANSCO는 적극적인 계획투자를 통해 철근(D10㎜~D51㎜)과 반제품인 빌렛(130㎜SQ) 등의 생산에 필요한 산소공급을 위해 1,200N㎥/h 규모의 VPSA플랜트를 운용해 왔으나 가스수요의 증가에 따라 액체가스 플랜트 건설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반대와 환경영향평가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완공된 액체가스 플랜트는 HANSCO의 제강설비에 사용되는 액체산소 공급용이며 생산규모는 액체산소 8천N㎥/h, 액체질소 2천2백N㎥/h와 액화아르곤 3백20N㎥/h이다.
또한 저장능력은 산소, 질소가 각각 1,500톤이며 아르곤은 200톤 규모다.
플랜트의 운전은 외주형태로 에어가스텍이 담당하며 잉여가스에 대해서는 대유코아를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유코아를 통한 시장에의 공급가능 물량은 월평균 산소 3천톤, 질소 2천2백톤, 아르곤 3백20톤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77년에 설립해 1993년 충남 당진에 1,400억원을 투자, 100톤급의 DC전기로를 비롯해 연산 80만톤급 연주기를 갖춘 제강 및 압연공장을 완공한 HANSCO는 BILLET 및 건설용 자재인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