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유종. 이하 KTL)이 지난달 1일 방폭전기기 국제인증기구(IECEx Scheme)의 국제방폭인증기관(ExCB) 및 방폭시험소(ExTL)로 공식 지정됐다.
앞서 1984년 IECQ의 국가감독기관(NSI), 92년 IECEE의 국가인증기관 인증시험기관(NCB)으로 지정받아 활동해오고 있는 KTL은 이번 IECEx 기관의 지정으로 국내 최초로 IEC산하 적합성평가제도인 IECQ, IECEE, IECEx 등 3개 분야의 적합성 평가를 모두 실시할 수 있는 인증기관이 됐다.
방폭전기기기 국제인증기구는 전기분야의 국제표준화조직인 IEC 산하 적합성평가제도의 하나로 폭발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기기기의 안전성을 IEC 규격에 따라 인증해 줌으로써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제 자유 무역을 촉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KTL이 이번 인증기관 및 시험소 지정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IEC산하 적합성평가제도인 IECEE, IECQ, IECEx 전분야 인증기관으로 활동하게 됨으로써 국내 방폭제조업체가 제품의 해외수출시 기술무역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돼 국내 방폭제품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기술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방폭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KTL은 97년 지식경제부 고압가스안전관리법, 98년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방폭전기긱의 성능검정에 관한 업무를 위탁받아 방폭관련 업무를 시작했으며 방폭기기 국내성정검정업무는 물론 국가표준화사업, 제조업체 기술지원 등 국내 방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는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해 유럽 KEMA, LCIE, 중 NEPSI, 일본 TIIS 등 해외 선진방폭인증기관과의 MOU를 체결, 방폭관련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