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지난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2008 LA 모토쇼에서 스포츠카 형태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디자인을 공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FC Sport’로 명명된 이 수소차는 미국과 일본에서 렌탈서비스를 개시한 FCX 클래러티 수소자동차와 동일한 ‘V Flow’ 연료전지기술을 채용하고 있으며 저중심 공기역학적 설계, 강력한 성능의 전기모터 등에 의해 스포츠카의 면모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 디자인은 고성능 수퍼카에서 영감을 받은 듯 강하고 날렵한 이미지가 강조돼 있다.
탑승인원은 운전자를 포함해 3명으로 맥라렌 F1 자동차처럼 앞에는 운전석 하나만 위치하고 그 뒤로 2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다. 또한 배터리와 전기모터, 2기의 수소저장탱크 등 핵심부품들을 그 중량과 크기, 용도에 맞춰 최적의 위치에 배치함으로서 차량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미국 혼다자동차의 Dan Bonawitz 부사장은 “FC Sport는 휘발유자동차 시대를 잇는 수소자동차 시대에서도 성능적인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스포츠카를 선호하는 운전자들은 미래에도 자신의 취향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