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수소자동차를 타고 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독일 최대의 자동차 소비자 클럽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미국 GM社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인 하이드로겐4(HydroGen4)를 구입, 긴급출동서비스용 차량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ADAC는 자동차 보유자들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고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하이드로겐4 차량을 구입해 베를린 지역에서 활용키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수소연료전지차들이 택시, 경찰차, 택배트럭, 우편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기는 했지만 긴급출동서비스 분야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AC의 하이드로겐4 구입은 GM社가 지난해 말부터 유럽에서 추진 중인 수소자동차 실증테스트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성사됐으며 ADAC 이외에도 이미 알리안츠, 코카콜라, 힐트, 린데, 악셀 쉬프링거, 쉰들러, 토탈, 베올리아 등 8개 기업들이 하이드로겐4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GM은 이들 9개 기업들로부터 매일 하이드로겐4의 운용정보를 취합해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