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도심지역의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촉진을 위해 추진한 친환경 차량 보조금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최근 중국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량은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등 3종으로서 최초 구입시 1회에 한해 구매 가격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조금 지급 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조금의 규모는 최대 지급액을 기준으로 일반 승용차의 경우 연료전지차 25만 위안, 순수 전기차 6만 위안, 하이브리드카 5만 위안으로 결정됐다. 또한 전장이 10미터 이상인 버스는 종류에 따라 1대당 최소 42만 위안에서 최대 60만 위안을 지급키로 했다.
정확한 산정기준은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차량 가격대비 약 10% 선에서 보조금 규모가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재부무측은 중국 기업의 생산차량이나 중국내 생산차량 등으로 별도의 제한규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 기업들이 중국 밖에서 제조․공급한 차량들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재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올해초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상하이․충칭․창춘 등 13개 주요 대도시의 공공운수사업자와 우편․위생 등의 공공업무 차량 운용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 구입시 일정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임을 발표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