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에 이르면 전 세계 포터블 연료전지 출하량이 3천만 유닛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의 유명 연료전지 정보분석사이트인 Fuel Cell Today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터블 연료전지 시장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포터블 연료전지는 총 9천 유닛의 제작, 공급됐다. 주요 수요처는 연료전지 장난감과 교육용 연료전지 키트, 원격모니터링 및 전시장용 소형 연료전지 유닛 등이었으며 공급된 포터블 연료전지의 대부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양자교환막 연료전지(PEMFC)로 나타났다.
Fuel Cell Today는 이러한 포터블 연료전지 시장이 올해와 내년을 지나며 괄목할 만한 시장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수의 전자업체와 연료전지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 내년 중에 노트북이나 휴대폰의 전력공급원으로 활용될 직접메탄올 연료전지(DMFC)의 상용화를 실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향후 수년 내에는 이같은 소비자용 전자기기들의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연료전지 충전기 등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연간 수요량이 1백만 유닛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소비자용 전자기기 시장의 고성장성에 더해 소니, 도시바 등 전자업체들에 의한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형태의 포터블 연료전지 시장도 점진적인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년 후에는 관련시장이 연간 3천만 유닛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고 예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