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초 차세대 첨단산업 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으로 붐을 조성했던 생명과학분야의 바이오산업은 줄기세포 연구 등과 맞물려 지금까지도 각국의 전략산업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매년 30%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국내 바이오산업도 여전히 ‘미래의 황금산업’이라고 불리며 무수한 업체들이 사업에 진출, 양적으로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양적 성장을 지속해온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아직까지는 매우 취약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는 아직까지 학계 위주, 기초 분야에만 머물러 있는 연구개발과 맞물려 제품 출시를 통한 실질적 성장이 뒷받침 되지 못해 왔던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그 어떤 산업보다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시에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큰 바이오산업에 대한 전세계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바이오산업이란?
바이오산업(Bioindustry)은 생물공학이나 생물학에 관련된 정보와 기술의 적용을 통해 세포의 기능을 더욱 예상 가능하고 통제 가능하도록 복제하거나 변화시키는 일련의 절차에 관련한 산업군을 의미한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생물체가 가지는 유전, 번식, 성장, 자기제어 및 물질대사 등의 기능과 정보를 생명공학기술(Biotechnology)을 이용해 인류에게 필요한 유용물질과 서비스로 재가공·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따라서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전통적인 발효, 육종기술 뿐만 아니라 유전자 재조합기술, 세포융합,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칩에 이르기까지 생물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도구의 개념이며 DNA구조 규명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개발이 획기적인 발전의 촉매가 된다.
결국 바이오산업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인류의 보건, 식량,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응용분야적 측면에서 바이오산업의 응용범위의 지속적인 확대는 생명공학기술(Biotechnology)의 발전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생명체에 대한 개념의 변화에 기인한다.
제품과 서비스(의약, 식품, 농업, 환경, 해양, 에너지 등)를 생산하기 위해 생물학적 매개물(세포, 효소 등)을 사용해 물질의 처리과정에 과학적, 공학적 원리를 응용하는 것이다.
즉 생명공학기술을 유전자 재조합기술 또는 세포융합기술 등과 같이 단순한 기술의 한 분야로 인식함에서(OECD보고서 1982) 생명체를 하나의 정보시스템으로 인식, 생물정보의 데이터베이스 및 프로그램밍까지 포괄함으로써 응용의 범위를 확대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업용가스가 직접 사용되면서 업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특히 질소의 경우 바이오산업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냉동물질로 그 중요성은 날로 부상하고 있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