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용기의 국산 브랜드 가치를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한비(대표 천성흔)가 최근 공장확장을 계기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며 영업력 강화와 생산량 증강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예정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5개월여의 준비작업과 1백억원 가량을 투자해 기존 울산공장의 초저온용기 제조설비와 최신 설비를 도입·보강한 충북 옥천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옥천공장은 총 11,550㎡의 부지에 사무동과 기숙사, 3개의 공장동을 연결해 LGC와 LNG용기 생산라인과 진공펌프 등을 구축, 年産 기준 각각 5,000本과 3,000本으로 늘려 기존 생산Capa보다 최대 2배 이상 증강했다.
이같은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원활한 공급능력 확보 등이 기능해 짐에 따라 그동안 베트남, 러시아, 태국, 중국, 이란 등에 수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주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약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또한 울산공장은 안정적인 물류기반 확보와 함께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기술인력이 상주하는 A/S센터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비는 최근 순수 국산화 기술을 통해 개발한 LNG 연료용기를 국토해양부의 관할하에 전국에 30여대의 운송차량에 장착, 상용화를 대비한 시험운행을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회사측은 그동안 차량용 LNG연료 용기의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의 기술 혁신과제 선정, 산·학·연 과제선정 등을 통해 용기와 기화기의 설계에서부터 제조시험 및 충전방법, 단열성능확대, 레벨게이지 부착 등과 관련한 12개 항목의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관련법에 명시된 초저온용기의 시험항목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확보해 진동범위의 구축을 포함한 안전성, 단열성, 내구성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생산용기의 규격은 LGC의 경우 45ℓ, 80ℓ, 175ℓ, 185ℓ 등을 주력제품으로 월평균 500本 가량 공급이 가능하며 차량용 LNG 연료용기는 190ℓ, 250ℓ, 350ℓ, 450ℓ 등을 주로 생산해 차종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욕에 걸맞도록 맞춤형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천성흔 사장은 “수입대체의 일환으로 노력해 온 20여년의 국산 초저온용기 제조사업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은 수출과 내수 소비자를 통해 증명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생산량 증강을 통한 원활한 공급과 A/S 등을 강화하면서 한국의 초저온 기술을 세계 시장에 전파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