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가스저널의 이락순 발행인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 “수소에너지의 개요 및 연구현황”에 대한 기고 요청을 받은 후부터 였습니다. 2000년 10월에 창간이 된지 2년이 채 안되었을 무렵이니, i 가스저널을 알고 또 그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던 기간이 네배는 되는 셈입니다.
당시에는 산업용가스와 관련한 정보 특히 관심이 있는 연구 분야인 수소와 관련된 국내 현황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로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산업현장이 아닌 연구직에만 종사하다 보니 국내 산업 현황에 대해서는 극히 한정된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무렵이기에 i 가스저널이 주는 정보의 가치는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산업용가스라고 하는 전문분야를 다루고, 또 월간지인 만큼 깊이 있는 정보제공과 분석을 위해 해외의 산업용가스전문지와 관련협회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웹상으로도 관련기사를 검색할 수 있어 전문직 종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근 국내외 모두 “저탄소녹색성장”을 화두로 삼고 있기에 기후변화대응과 관련된 수소연료전지기술은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에너지확보와 환경보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술로 경쟁적인 개발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방법의 도입은 에너지절약의 한 방안이기도 하며, 2014년 12억2천만 달러의 시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 공업원료로서 연 5천만 톤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 수소는 자체소모분량은 293억$, 시장유통규모는 208억$로 추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원료로부터 얻을 수 있는 청정한 에너지 매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9월 출범한 수소에너지사업단은 수소에너지 제조와 저장, 내연기관 등 궁극적으로 수소경제의 중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왔으며, 3단계에 들어서 원천기술의 확보와 실용화를 위해 매진하여 왔습니다. 그러기에 I 가스 저널이, 국내 산업용가스전문지답게 어느 때부터인지는 기억에 없지만, 수소연료전지 항목을 별도로 독립시켜 다루면서, 일반 보도매체에서 얻기 힘든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선도적인 입장을 보여주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i 가스저널이 어려웠던 시기에 창간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여건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성장하여 온 것을 보면 한사람의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또 어떠한 변화를 일으켜 왔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관련업계를 보듬어주고, 나아가 세계적인 전문 정보매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