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 업계와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시간이 벌써 10년이 지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로울 따름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공급과잉과 공급부족을 순차적으로 발생해 왔던 탄산업계는 연이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지난해 초까지는 생산량 감소로 인한 심각한 공급파동을 겪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탄산업계는 조합을 중심으로 화합을 이루는 동시에 불가피하게 공급을 못하는 수요처에 대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시장내부의 구조조정과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시장안정화를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불어 닥친 조선 산업의 경기위축으로 탄산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매출하락과 이익감소라는 기업의 가치창출이 어려워진 시점이 찾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수요 감소로 인한 공급과잉이라는 시장불안요인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에 탄산업계는 또 다시 반복되는 유통시장의 악천후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업계의 판단과 분위기 전환을 통해 그나마 지금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나 원료가스의 외부 의존도가 높은 탄산업계는 언제 어느 때고 수요와 공급의 시장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구조적인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업계는 어떠한 일이 발생되더라도 수요처와의 신뢰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방안모색을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조합은 가스업계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나가며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끌어내면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조합원사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이에 正論直筆을 하며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동종업계를 포용하는 자세로 국내 가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실적인 정보전달과 대변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i가스저널도 지속적으로 건승하시어 가스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고 동종업계와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