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 총자산 6,608억원, ALK 691억원 현금보유 등 업계 최고
3년 연속 흑자기록 외감법인 대상…포스코파워, 한텍도 상위권
국내 산업용가스업계에서 최고의 알짜 기업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대표 이수연·이하 APK)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경제지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외감기업 중 상장법인과 공사 및 국가기관을 제외한 500대 기업을 선정, 지난해 매출액, 총자산, 순이익 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 APK가 종합 70위에 랭크되며 산업용가스업종의 선두기업임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대성산업가스(주)(대표 김형태·이하 DIG)는 115위, 프렉스에어코리아(주)(대표 서성복·이하 PKC) 170위, 에어리퀴드코리아(주)(대표 장프랑소와 데상·이하 ALK) 185위, 린데코리아(주)(대표 브렛딕슨 킴버·이하 LDK) 253위, (주)한텍(대표 박흥렬) 432위 등에 선정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인 포스코파워(주)(대표 조성식)는 5,086억원의 매출과 자산규모 17,163억원으로 종합순위 43위를 차지하며 확고부동의 기업성장 발판을 굳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 500대 기업 중 개별 지표분석을 통해 100대 기업으로 압축해 선정한 총자산 랭킹 100대 기업에는 포스코파워가 1조7163억원으로 19위를 차지했으며 APK는 6,608억원으로 76위, DIG는 6,024억원으로 8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순이익 랭킹부문에서도 포스코파워는 593억원의 순이익으로 랭킹 56위를, APK가 412억원의 순이익을 발생해 국내 비상장 알짜 기업중 97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단기 채무에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의 랭킹 100에서는 APK가 516.705%의 비율로 33위를, ALK가 371.361%로 58위, PKC가 282.896%의 높은 유동비율로 96위를 차지했다.
유동비율이 높다는 것은 유동부채에 비해 유동자산이 많다는 의미로 유동비율이 높으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여유자금에 비해 투자가 적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와 함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본 가운데 자기 자본에 대한 타인 자본의 비율을 나타내는 부채비율 랭킹 100대 기업중 APK는 12.595%로 16위를 차지해 기업자본 구성의 안전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ALK(14.117%)가 22위, PKC(17.625%) 34위, LDK(38.178%) 94위로 선정되면서 산업용가스 업종의 자본구조가 비교적 건실하다는 것을 입증하게 했다.
동종업계에서 최다의 현금보유업체로는 ALK(85위)가 691억원을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어 상시 투자에 대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춘 기업으로 우수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500대 조사기업에는 삼성코닝정밀소재(1위)를 비롯 현대삼호중공업(2위), 삼성토탈(4위), LS니꼬동제련(6위), 삼성SDS(8위), 한국바스프(11위), 환영철강(91위), 한국제강(92위), 삼성BP화학(136위) 등 굴지의 대기업과 계열사들이 상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관련업계는 5개 액메이커, 1개 저장설비(탱크) 제조업체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국내 알짜 500대 기업군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산업용가스 수요업종 또는 원료수급 등 연관기업이어서 산업용가스 산업이 국가 산업 전반을 받쳐주는 기간산업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대내외적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
